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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GATEFLOWERS @탑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홍수라고 해도 좋을 만큼 채널마다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넘쳐나듯 생겨나고 있지만, 방송에서는 웬만해서 보기 힘든 신대철, 김도균, 이현석씨(이분은 최근 방영분에서는 못본 듯)... 이런 분들을 화면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단은 반가울 따름이다. 학교를 졸업한 이후로 클럽공연이나 인디씬에 대해선 거의 담을 쌓고 지내다시피 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눈에 띄는 몇몇 팀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중 일부는 클럽가에서 이미 나름대로의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거나, 인디레이블을 통해서 앨범을 낸 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방송을 보던 중 유달리 귀에 착 달라붙는 팀들이 있었는데, 그중 한 팀이 '게이트플라워즈'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보았더니 2010년 루비살롱레코드에서.. 더보기
Authorized Bootleg: Cinderella Live at the Tokyo Dome 신데렐라 라는 밴드를 대단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들의 2집 'Long Cold Winter'앨범을 카세트테입으로, 테입 분실 후에는 LP로도 중복 구입했던 기억을 되짚어보면 나름 호감을 가졌던 밴드인 거 같다. 가벼운 주머니 탓에 이들의 다른 앨범은 몇 년 동안 그저 Wishlist 에만 담아두게 되었고, 꽤 괜찮은 앨범이란 이야기를 듣고 한동안 관심을 가졌던 'Live at the Keyclub' 역시 쉽게 구해지지 않아 그냥저냥 잊고 지내던 중에... 비교적 자주 들락거리는 온라인 음반매장 사이트에서 본작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Live at the Keyclub' 보다 낫다는 간단 감상평을 읽고서 충동구매를 하게 되었다. 본 공연은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 1990년 12월 31일, 199.. 더보기
IRON MAIDEN in Seoul 3월 10일, 그 날이 오면 카메라를 챙겨서 가야 할까 말아야 할까, 녹음기능이 있는 예전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라도 들고 가서 나만의 부틀렉을 만들어 볼까, 칼퇴근이 힘들 거 같으면 아예 휴가를 쓸까... 많은 고민을 했었으나 설 연휴 이후부터 계속되는 주말 근무, 야근의 연속에다 최근에는 지방 출장까지, 모든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었고 아래층 사무실의 누군가가 출근길 엘리베이터 안에서 과로로 쓰러졌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듣고서 이것이 남의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도 녹음장비도 모두 잊은 채 그저 제시간에 퇴근해서 무사히 공연장에 도착할 수 있기만을 바라던 그 날 저녁, 공식적인 퇴근시간을 십오분 쯤 넘겨 일단 퇴근에는 성공,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고 곧바로 공연장으로.. 더보기
2011.3.10. 형님들 오실 날이 가까워오고 있는 이때쯤 Wishlist 에 고이 모셔두었던 'Flight 666' DVD를 살짝 질러주는 센스 -,.- 자자~ 3월 10일엔 만사 제쳐두고 칼퇴근을... 더보기
그분들이 오십니다. (출처: www.ironmaiden.com) 화려하진 않지만 나름 정성들여 모은 컬렉션... 형님들 공연 확정 기념으로 한 컷. 과연, 티켓 가격은 얼마나 될런지? 몇장 되진 않지만 LP만 모아서 따로 한 컷. 역시 앨범 자켓은 이정도 되어야 뽀대가 난다는... 더보기
최근 구입한 음반들 지난 주말 참으로 오랜만에 지른 음반들이다. 주다스 프리스트는 아마도 지난달에 샀던 거 같지만... 요즘은 대부분 인터넷으로 음반 구입을 하게 되는데, 가끔은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진열된 음반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단 하나 문제가 있다면 뭔가 사려고 마음먹고 음반점을 찾았다가도 순간 다른 음반에 꽂혀서는 예정에 없던 넘들만 사들고 오는 일이 종종 있다는... 물론 이렇게 충동구매한 음반이 대박을 치는 경우도 있지만, 잔뜩 기대를 하고 모셔왔으나 기대에 못미치고 진열장에서 먼지만 먹고 지내는 경우가 더 많았던 거 같다. 사진 윗줄의 주다스 프리스트 라이브가 요런 길을 걷게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좀더 정을 붙이고 들어봐야 할 거 같다. --; 나머지는 아이팟에 담아서 어제부터 출퇴근 길에 듣.. 더보기
GAMMA RAY in Seoul 2010.04.20 공연이란 것을 접해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평일 공연이어서 부담스럽기도 했으나, 비교적 저렴한 티켓 가격에다가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어서 어렵사리 공연관람 결정. 예상은 했지만 다행히도 아직 예매분이 소진되지는 않았는지 공연예매에 성공했다. 게리무어 는 티켓 가격때문에 일찌감치 포기하기로 했고, 감마레이 는 용돈을 아껴서 갈 생각이었으나 마음씨 좋은 결이엄마가 고맙게도 카드결제 승인을 해 주어서 한결 부담없이 갈 수 있게 되었다. :) 아무쪼록 화요일 칼퇴근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를... 더보기
Raw Like Sushi 미스터빅이 내게 있어 최고의 밴드라고 말할 수는 없겠으나, 원년멤버로 재결성해 내한공연을 한다는 소식은 어쨌거나 반가운 것이었다. 자그마한 체구에 귀여운 얼굴로만 기억되던 에릭 마틴이 어느새 나이 쉰의 중년이 되었고, 빌리시헌 아저씨는 오십대 중반을 훌쩍 넘어버렸기에 이번 기회를 놓치면 미스터 빅의 무대를 다시 접할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결이엄마의 허락도 떨어지고, 인터넷으로 티켓 가격을 조회하며 기대에 설레고 있었으나... 수술날짜를 앞두고서 (그리 대단한 수술은 아니었지만) 갑자기 몸상태가 악화되어 주말을 코앞에 두고 몸져 눕는 바람에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되어 버렸고, 아이팟에 담긴 저 앨범들을 들으면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사진 아래쪽의 'Raw Like Sushi I.. 더보기
Endgame 메가데스의 2009년 최신작이면서 로드러너 레이블을 통해 발매되는 두 번째 앨범. 전작 'United Abominations'에 조금은 실망했기에 구입을 망설이기도 했지만, 그리고 'Rust In Peace 시절로의 회귀' 운운하는 홍보문구를 믿어도 좋을까 싶은 의구심도 들었지만... 그래도 메가데스 라는 이유로 구입하게 되었다. :) 짧은 식견이지만 나름대로 평가를 한다면, 메가데스라는 밴드가 언제까지 활동을 계속할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메가데스의 후기작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앨범이 되지 않을까 싶다. 'Rust In Peace'라는 명반과 후속작 'Countdown To Extinction'의 성공을 통해 정상궤도에 오를 때까지, 데이브 머스테인의 음악 여정은 아마도 메탈리카를 넘어서기 위한 것이 아.. 더보기
Rio 듀란듀란 이라는 그룹을 처음 알게된 것은 초등학교 3~4학년 때였던 걸로 기억된다. 당시 듀란듀란을(...이라기보다는 사실 듀란듀란의 베이스 연주자 존 테일러를) 무지 좋아하던 누나의 영향이었는데, 누나가 구입한 Duran Duran 과 Rio 카세트테입이 집에 있었고 당시 뭔지도 모르면서 동네 레코드점에 가서 '듀란듀란 테입 주세요'... 이런 식으로 해서 나름 정성껏 누나의 생일선물로 구입했던 Seven And The Ragged Tiger 앨범(역시 카세트테입) 정도가 있었는데, The Reflex, New Moon On Monday, Hungry Like The Wolf 같은 곡들은 당시 어린 나이에도 (어쩌면 어린 나이에 들어서 더욱) 기억에 남았다. 그 후 한참의 세월이 흘러 몇 번의 이사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