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hi 썸네일형 리스트형 Raw Like Sushi 미스터빅이 내게 있어 최고의 밴드라고 말할 수는 없겠으나, 원년멤버로 재결성해 내한공연을 한다는 소식은 어쨌거나 반가운 것이었다. 자그마한 체구에 귀여운 얼굴로만 기억되던 에릭 마틴이 어느새 나이 쉰의 중년이 되었고, 빌리시헌 아저씨는 오십대 중반을 훌쩍 넘어버렸기에 이번 기회를 놓치면 미스터 빅의 무대를 다시 접할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결이엄마의 허락도 떨어지고, 인터넷으로 티켓 가격을 조회하며 기대에 설레고 있었으나... 수술날짜를 앞두고서 (그리 대단한 수술은 아니었지만) 갑자기 몸상태가 악화되어 주말을 코앞에 두고 몸져 눕는 바람에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되어 버렸고, 아이팟에 담긴 저 앨범들을 들으면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사진 아래쪽의 'Raw Like Sushi I.. 더보기 이전 1 다음